제131장

차량은 해안순환도로 고가 위를 달리고 있었다.

밤 기온이 제법 쌀쌀해 유리창에 하얀 김이 서렸다.

하서윤은 창밖으로 펼쳐진 망망대해를 바라보았다. 앞자리에 앉아 있던 아서가 뒤를 돌아 담요를 건네며 덮고 좀 자라고 했다.

얼마 전, 하서윤은 지난 몇 시간 동안 자신이 본 모든 것을 아서에게 털어놓았다.

23만. 빽빽하게 줄지어 쌓인 배양기들, 수없이 많은 기형의 사람들, 끝없이 펼쳐진 지하 공간.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하서윤은 이곳을 벗어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연합체는 결국 그녀를 찾아낼 것이고, 연구소를 떠나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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